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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요즘 영화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국형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볼까 해요.

오랜만에 국내 극장에서 접하는 본격 오컬트 장르라는 점에서 저도 굉장히 기대가 컸는데요.

예고편만 봐도 강렬했던 이 영화, 과연 실제로도 만족스러웠을까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단순한 공포물이나 퇴마물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한국적 정서가 녹아든 오컬트 장르를 바탕으로,

액션과 신념, 팀워크가 어우러진 독특한 세계관을 펼쳐 보입니다.

특히 기존의 신부, 무녀, 무속인 같은 전형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현대 퇴마인 연합 조직’이라는 설정이 눈에 띄었어요.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영화는 악령의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몬 헌터스’ 조직의 활약을 그립니다.

주인공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전직 신부 ‘바우’(마동석 분)와,

과학과 신앙의 접점을 연구하는 퇴마 전문 요원 ‘샤론’(서현 분),

그리고 영적 능력을 타고난 격투가 ‘김군’(이다윗 분) 등입니다.

이들은 각자 다른 배경과 능력을 지녔지만, 공통된 목적을 위해 한 팀으로 뭉칩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무겁고 진중하면서도,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긴장감을 조율합니다.

특히 마동석 특유의 묵직한 액션과 한 방에 악령을 날려버리는 카리스마,

그리고 기존 오컬트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팀 플레이형 퇴마 액션은 이 영화만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또한 시각적 연출도 주목할 만합니다.

악령이 깃든 공간의 어두운 질감, 거울과 촛불을 활용한 연출,

구마 의식의 디테일은 한국 전통과 현대 기술이 조화를 이룬 미장센으로 완성되었고,

이는 관객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무엇보다 ‘데몬 헌터스’ 조직의 세계관은

후속작까지 고려한 듯 상당히 구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순히 한 편에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리즈화가 가능한 확장된 세계관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러 떡밥과 암시들을 되짚으며 다양한 해석을 즐길 수 있죠.

극 중 긴장감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어둠입니다.

단순히 악령과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과거, 죄책감, 후회와 싸우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은 인간적인 울림을 줍니다.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면

초반 도입부가 다소 설명 위주로 전개되며 긴장감이 덜하다는 것,

그리고 중반 이후

조금은 급하게 갈등을 정리해 나가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약점은 후속작에서 충분히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이렇게

본격적인 오컬트 액션물이 나와줘서 정말 반가웠어요! 

특히 마동석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새로운 퇴마 세계관이 어우러져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보는 것 같아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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