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하이스쿨> 줄거리
특수 수사팀 소속 형사 정해성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 문제 많은 고등학교에 위장 전입합니다. 평범한 전학생처럼 보이지만, 그의 목표는 학교 내에서 사라진 금괴를 찾아내고, 그 배후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학교 안은 예상보다 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단순한 학생들 간의 폭력이 아니라, 교사와 외부 세력까지 연루된 범죄 조직이 학교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정해성은 학교에서 점점 깊숙이 조직과 얽히며, 정체를 숨긴 채 친구들과 친해지면서도 범죄의 실체를 파헤쳐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반 선생님 오수아와 얽히게 된다. 오수아는 정의롭지만 학교의 어두운 현실에 상처받고 있으며, 기간제 교사라는 신분으로 교감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인물입니다.시간이 흐를수록 정해성은 단순한 형사로서의 임무를 넘어, 친구들을 지키고 학교를 변화시키고 싶어지지만,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이들도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과연 그는 경찰 신분을 끝까지 숨기며 조직을 소탕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아내고 학교를 지배하는 거대한 어둠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장인물
정해성(서강준)
해성의 담임이자 병문고 기간제 선생님. 담당 과목은 한국사입니다. 수없이 겪은 임용고시 낙방, 이후 늦깎이 나이에 간신히 잡은 병문고 기간제 계약직입니다. 비록 기간제지만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자부하며 병문고에 입성했지만...... 수아는 이내 깨닫게 됩니다. 교사로서의 현실과 이상은 천국과 지옥만큼 다르다는 것을.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자신이 정교사가 되는데 아무 도움도 안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서명주(김신록)
현 병문재단 및 병문고 이사장이자 예나의 모친입니다. 세상 누구보다 학교와 딸 예나를 사랑하는, 그래서 내 것이고 내 것은 무조건 1등이고 최고여야만 한다는 왜곡된 집착의 소유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동요하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언제나 상대보다 한 수 앞을 생각하고 두 수 먼저 움직이는, 극 중 해성의 최대 최악의 맞수입니다. 자신의 것을 빼앗거나 망치려 드는 사람은 누구든 용서하지 않는 냉혈한입니다.
안팀장(전배수)
이름 안석호. 국정원 국내4팀의 팀장이자 해성에겐 제2의 가족, 아버지 같은 존재입니다. 따뜻하고 인간적이며, 소탈하고 소박합니다. 주책맞고 오지랖도 넓다면 넓은, 흔하디 흔한 옆집 삼촌 같은 인물입니다. 과거엔 해성의 아버지 '정재현 요원'의 절친한 후배였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선배를 대신해 아내 장여사와 함께 어린 해성을 거두어 키웠습니다. 친한 선배의 아들, 조카인 줄 알았던 해성은 어느새 안팀장에게 아들이 되었습니다. 한 가족 같은 두 사람입니다.
이동민(신준)
병문고 사회적 배려자 전형 입학생입니다. 별명은 기생수(기초생활수급자의 줄임말).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알바로 생계를 연명하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웹소설 작가가 꿈이며, 학교 괴담이나 전설, 불가사의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하던 중 해성이 도와준 걸 계기로 그와 연을 맺게 됩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감상평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군대를 제대한 후 서강준의 첫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등학생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만큼의 비주얼로 복귀한 서강준이 대단합니다. 작품의 배경에 명문 사립 병문고가 등장합니다. 부모의 재산에 따라 급이 나누어지고, 자신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약육강식의 현 사회의 축소판 같은 곳입니다. 그 곳에 금괴를 찾는 임무로 위장잠입했지만,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에 왕따당했던 기억과 겹쳐지면서 그들과 연대하고 동화되어 갑니다. 유쾌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비주얼로 복귀한 서강준에 대한 로망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의 재미를 채워줄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