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줄거리
tvN에서 방영된 로맨틱 코미디 & 멜로드라마입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대한민국의 재벌 상속녀와 북한 장교가 우연히 만난 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설정이지만, 달달한 로맨스와 감동적인 스토리, 유쾌한 코미디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윤세리는 대기업의 상속녀이자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돌풍을 만나 북한 비무장지대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우연히 리정혁에게 발견되고, 리정혁은 그녀를 숨겨주기로 결심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지만, 점점 정이 들면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세리는 리정혁의 부대원들과 북한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적응해 나가게 됩니다. 리정혁은 세리를 남한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러 가지 정치적 음모와 위협이 그들을 가로막게 됩니다. 특히 리정혁의 가족사, 북한 내부의 권력다툼, 남한에서 기다리는 세리의 가족 문제 등이 얽히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현실적인 장벽 때문에 쉽게 함께할 수 없는 두 사람은 과연 세리는 남한으로 무사히 돌아가고, 리정혁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특히 북한주민들의 생활과 언어 문화가 디테일하게 묘사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북한 사람들이 삶의 모습이 유쾌한 장면과 은은한 감동을 줍니다. OST가 웅장하고 감성을 극대화시켜 비슷한 로맨스 장면도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웃다가, 설레다가, 눈물도 흘리게 만드는 단연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사랑의 불시착> 등장인물
리정혁(현빈)
북한 총정치국장 아들. 불의와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리원칙 주의자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군인이었을 것 같은 강직한 성격이지만, 사실 예술학교 졸업 후 스위스에서 유학까지 할 정도로 재능 있던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하지만 형인 무혁이 의문의 사고로 죽자 형을 대신해서 군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군인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하늘에서 윤세리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의 세상으로 불시착한 세리를 만나면서, 삶이 전부 바뀌기 시작합니다.
윤세리(손예진)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가 2남 1녀 중 막내딸. 오빠들이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고 서로를 깔아뭉개는 멍청한 전투나 벌이고 있을 때 일찌감치 독립해 독자적인 브랜드 ‘세리스 초이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리스 초이스’의 대성공을 시작으로 경영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주가도 오르고, 매출도 오르고.. 손만 댔다 하면 성공뿐인 상승세 인생입니다. 어느 날 북한 땅에 떨어지자 삶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서 단(서지혜)
정혁의 약혼녀.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인 어머니의 외동딸로 누구보다 귀하게 자랐습니다. 첼로 전공으로 러시아에서 유학 생활한 뒤 10년 만에 북한으로 돌아왔습니다. 정혁을 좋아하고 있으며 자신이 당연히 정혁과 결혼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구승준을 만나고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구승준(김정현)
영국 국적의 사업가. 세리와 한때 결혼까지 할 뻔했던 사이입니다. 하지만 세형과 사업 중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수배당했습니다. 수사망을 피해 도망가다 대한민국 경찰이 절대 따라오지 못할 곳, 북한까지 가게 됩니다. 공소시효 끝날 때까지 북한에 조용히 숨어 있으려 했지만, 서단을 만나게 되면서 정체가 들통나게 됩니다.
<사랑의 불시착> 감상평
사랑의 불시착은 국경을 넘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대기업 상속녀 윤세리와 북한 장교 리정혁의 만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지만, 드라마는 그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달달한 로맨스 속에서도 남북의 현실적인 상황이 녹아 있어 더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리정혁과 윤세리의 케미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무뚝뚝하면서 은근히 다정한 츤데레 스타일의 리정력은 윤세리를 챙기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강하고 당당하지만 점점 북한 사람들과 정이 들어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윤세리. 두 사람의 로맨스는 마치 영화같은 느낌이었고, 특히 리정혁이 세리를 지켜주려 할 때 나오는 대사들이 너무 설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리정혁의 소대원의 코믹한 케미가 극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북한 마을 아줌마들도 처음에는 까칠했지만 나중에는 세리를 가족처럼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따뜻했습니다. 리정혁과 윤세리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남북이라는 현실적인 벽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이 더욱 애절하게 느껴졌고,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 지 긴장하면서 보게된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는 정말 눈물없이 볼 수 없었던 회차입니다. ‘Crash Landing on You’의 OST는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단순한 로맨틱 드라마가 아닌 사랑, 가족, 우정, 이별, 현실의 벽까지 모든 감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시리즈물이지만 전체가 한 편의 영화같은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