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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billionaire0109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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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줄거리

 SBS에서 2월 21일부터 방영하고 있는 보물섬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재 10회까지 방영하였습니다. 1회에 6%이던 시청률이 10회에 13%까지 올랐습니다. 배우 박형식(서동주)과 허준호(염장선)의 연기 대결이 눈에 띕니다.

서동주는 대산 그룹의 회장 비서 역할을 하는 상무입니다. 서상무로 불립니다. 그는 한 번 보면 외우는 포토 메모리를 가진 두뇌가 명석한 사람입니다. 차강천 회장은 그를 신뢰하고, 내실금고, 술금고의 비밀번호를 모두 서상무에게 맡겨둡니다. 하지만 차강천의 사위인 허일도와 그의 선배인 염장선은 오로지 대산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생각밖에 없습니다. 이에 서동주를 없애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하지만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으로 서동주는 살아나게 되고, 염장선과 거래를 합니다. 돈에 눈이 먼 염장선은 390억을 받는 댓가로 서동주를 살리기로 합니다. 서동주는 390억원을 주면서 염장선의 노트북을 해키하여 스위스 계좌 비밀번호 31자리를 외우고, 염장선이 잔고를 확인하게 한 후 비밀번호를 바꿔버립니다. 염장선을 서동주가 쓸모없다고 판단하고, 허일도가 서동주를 죽이는 것을 묵인합니다. 하지만 서동주가 죽은 날 밤. 염장선의 스위스 계좌 비밀 번호가 서동주에 의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합니다.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입니다.

 

<보물섬> 등장인물

서동주(박형식)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 직급 상무. 깊은 속내에 대산을 몽땅 먹어버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은 아들 없이 딸만 둘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연로한 차강천이 경영을 할 수 없게 되면, 무주공산이 될 대산그룹. 그룹의 속사정을 잘 아는 점을 이용, 대산 그룹을 야금야금 차지할 계획입니다. 한때, 회장의 손녀사위가 되어 대산그룹 일족으로 직진할 기회를 노리다가, 대산의 손녀보다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하며 로맨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사업 특별예산을 빼돌려 정치 비자금을 만드는 일에 키맨으로 활약, 대산그룹에 없어서는 안 될 능력자가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피라미드 설계자가 죽은 파라오와 함께 순장되듯 비자금이 완성되자 제거당한 후, 구사일생 살아 돌아와 자신을 죽인 원수들 앞에 서게 됩니다.

염장선(허준호)

법학 대학원 석좌 교수. 킹메이커를 뒤에서 조정하는 실세 중의 실세입니다. 공안검사, 특수통 검사, 검찰총장, 국가정보원장을 거쳐서 은퇴했습니다. 일생을 나라 사랑에 헌신해왔고,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대산 차강천 회장은 염장선을 돈벌레 취급하지만, 염장선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황금 너머에 있습니다. 돈과 권력을 요리조리 멋대로 맛대로 휘두를 때 절정의 환희를 느끼는 타입입니다. 민주화운동 하던 대학생, 허일도를 잡아 동지들의 이름을 불게 하고, 허일도의 죄책감을 약점 잡아 조련한 끝에 대산그룹의 맏사위로 만들었습니다. 허일도를 대산 회장으로 만들어 대산그룹을 염장선 개인의 ‘돈통’으로 삼을 요량이었는데, 동주가 번번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허일도(이해영)

대산에너지 사장.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의 맏사위. 대산 그룹 회장이 된 후, 차덕희와 낳은 아들, 허태윤에게 대산을 물려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내인 차덕희, 그리고 아내의 전남편 여순호와 같은 대학에서 학생 운동하며 친하게 지낸 동지 사이. 여순호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 후에, 차덕희와 결혼했습니다. 대산 그룹의 맏사위가 된 지금, 인생의 승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권 시절 자신을 수사한 검사, 염장선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상부상조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실세인 염장선의 도움만 있으면 대산을 차지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서동주라는 인물이 나타났습니다. 어느 순간 대산의 직원에 불과한 동주에게 밀릴지도 모른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여은남(홍화연)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 양아버지, 허일도가 대산을 갖기 위해 친부, 여순호를 죽였다고 믿습니다. 이를 인정하라며 허일도 앞에서 칼로 손목을 긋는 자해를 할 정도로 허일도와 각을 세우며 컸습니다. 미국 유학 후, 뉴욕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대산 회장의 외손녀라는 신분을 감추고 가족들도 모르게 경력직으로 입사해서 동주와 사내 커플로 비밀동거를 하게 됩니다. 대산그룹의 손녀라면, 권력 실세인 염장선의 며느리가 되는, 정략결혼이 합리적인 선택이며, 사랑은 실컷 해봤으니 동주를 잊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차강천(우현)

대산그룹 2대 회장. 소를 잃었더라도 외양간을 고쳐서 다시는 소를 잃어버리지 않을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낙천적이라기보다는 문제가 생겼을 때 끝까지 해결해야 하는 성격 때문입니다. 선친 차대복이 남기고 간, 대산을 재계 4위에 드는 그룹으로 만들었습니다. 차국희, 차덕희 딸만 둘인 대산가의 미래가 문제라고 느꼈는지 차강천은 늦은 나이에 혼외자, 지선우를 낳았습니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전만 못한 것을 느끼자, 동주에게, 지선우를 차선우로 만들어 대산그룹이 차씨 집안으로 이어지게 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보물섬> 감상평

SBS 드라마 <보물섬>은 박형식이라는 배우를 활용해 흔한 복수극을 멋진  미스터리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인공들이 각자의 욕망과 비밀을 품고 박형식에 머리에 든 2조원 '보물'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합니다. 각 자의 입장에서 서로 다른 욕망을 드러내며 사건이 전개되는 모습이 흥미진진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주인공의 감정선이 복잡한데도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연기 덕분에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특히 악역과 선역의 경계가 모호한 캐릭터들이 많아서,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서동주를 배신한 여은남이 너무나 싫은데도 미워할 수 없는 자연스러움은 그 무엇인지......보물을 얻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직 10화까지 밖에 방영하지 않았고, 악역과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은 캐릭터들 덕분에 계속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드라마입니다. 촬영 기법이나 배경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줘서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고, OST가 감정을 파고드는 선율을 가졌습니다. SBS 보물섬은 욕망과 선택에 대한 인간 심리를 깊이 파고드는 작품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한 편의 잘 만든 미스터리 스릴러를 보는 느낌입니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결말도 인상적이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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