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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billionaire0109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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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줄거리 

칠포세대의 웃픈 현실을 백퍼 반영한 공감 청춘 드라마입니다. 무려 8년간 취업 준비만 하다 끝나 버린 불운의 취준생 이미진. 공무원을 시켜준다는 브로커의 말에 사기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계지웅 검사의 도움으로 사기당한 돈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눈을 떴더니 하루아침에 30년 폭삭 늙어버립니다. 하지만 그 덕에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드웨어는 중년인데 소프트웨어는 30대로 장착한 이미진. 시니어 인턴 활동에서 종횡무진하게 됩니다. 청력, 시력,체력 모두 좋은 시니어 인턴을 계지웅 검사를 놀라게 합니다. 각종 알바로 다져진 그녀는 문서작업, 잠입수사 등 못 하는게 없습니다. 계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파헤치기 또한 취미입니다. 처음으로 취업한 그녀는 정말 일에 진심입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감정이 없는 듯한 냉정한 검사와 의욕이 과다한 시니어 인턴의 좌충우돌 수사 성장 드라마입니다. 이미진는 해가 뜨면 나이든 임순으로 해가 지면 다시 젊은 이미진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면서 계검사와 주변 인물들과 말 못할 에피소드가 형성됩니다. 이미진의 이모였던 임순은 젊은 시절에 나옥희에 의해 살해당했던 사실을 밝히게 되면서 계검사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 또한 밝혀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젊은 사람이 나이든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이 신선했지만 그 안에서 가족의 사랑, 서로에 대한 진심으로 따뜻한 모습도 선사합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장인물 

 이미진(정은지) 

‘취준생’ 중에서도 극빈층인 ‘공시생’입니다. 무려 8년을 쏟아부었지만 마지막으로 치른 시험까지 최종 불합격하고, 이십 후반에 남은 건 온갖 알바 경험으로 쌓은 쓸데없는 잡학지식과, 가산점을 따기 위해 취득한 쓸모없는 자격증들 뿐입니다. 꽃다운 청춘을 날린 것도 서러운데 어느 날 갑자기 폭삭 나이 먹은 아줌마가 될 줄이야 어떻게 알았을까요?

 임 순(이정은)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을 생존력 갑’인 그녀는 사실 아줌마가 된 20대의 미진입니다. 아줌마가 된 날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문을 보고 수십 년 전 가출한 이모의 신분을 빌려 ‘임순’이란 이름으로 지원했는데 덜컥 뽑혀버렸습니다. 꽃다운 28살, 시니어 인턴으로 검찰청에 들어간 임순(미진)은 시니어 인턴 계의 전설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밤마다 이미진으로 변하는 바람에 이중 생활을 하게 됩니다. 

 계지웅(최진혁) 

확실한 증거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고, 사생활도 없이 일만 하는 일 중독자에, 일과 관련해선 어떠한 실수나 잘못도 용납지 않는 완벽주의 검사입니다. 한마디로 독보적인 왕재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지만, 실무관들이 3개월을 못 버티고 그만두는 통에 계검사실은 ‘개검사의 헬게이트’로 불립니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의 죽음으로 상처를 가지고 있고 미진이 있는 서한시까지 발령받아 오게 됩니다. 

 고 원(백서후) 

탑 아이돌그룹인 킹랜드의 메인보컬이자 작사, 작곡까지 담당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입니다. 어린 나이에 주어진 성공은 무엇을 통해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만 남겼습니다. 수면제 불법 처방 문제가 터지자 폭망한 이미지 살리자고 이중국적까지 포기하고 입대해, 서한시라는 듣도 보도 못한 깡촌으로 발령이 나고. 그곳에서 웬 아줌마의 걸크러쉬 카리스마에 심장을 빼앗기게 됩니다. 나이많은 아줌마를 좋아하게 되는 걸까요?

 나옥희(배해선) 

천상 여자. 조신한 말투며 몸가짐이 천상 양가집 규수입니다. 잘 가꾼 외모는 임순보다 어려 보일 정도. 지금껏 손에 물 한방을 묻혀 본 적 없을 것 같은 고상함이 넘쳐흐릅니다. 돈 많은 홀아비 꼬셔서 노후 대비 탄탄히 하는 게 목표인 아줌마입니다. 그녀의 시야에 돈 많고, 부인은 없는데, 자식들은 죄다 미국으로 이민 간 백철규 시니어 인턴이 딱 들어옵니다. 사실은 자신의 어두움을 숨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감상평 


 낮에는 시니어인턴 직장인, 밤에는 원래 모습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정은지가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낮에 임순을 연기하는 이정은 또한 갈등하는 모습을 잘 드러냈습니다. 8년 동안 취업을 준비했는데 취업도 못 해보고, 갑자기 30년이나 늙어버린다면 어떨까요? 주인공 이미진의 마음이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해서 이제까지 갈고닦은 자신의 실력을 맘껏 펼치는 모습을 보니, 현 시대의 취준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겹쳐지면서 그들의 애환이 느껴졌습니다. 이미진의 이모, 계지웅의 엄마는 같은 살인범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사람들의 쫓던 범인이 아닌 의외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마음보다 자신의 이익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이코였습니다. 성인이 된 그들이 이모 임순의 모습으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해 깊이 알게 되고,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들의 감정변화를 배우들이 잘 연기했으며, 특히 임순(이정은)의 연기는 괄목할만 했습니다. 달달하기만 남녀의 로맨스가 아닌, 낮과 밤을 각기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이 재미있었으며, 공통된 범인을 찾기 위한 그들의 고뇌가 느껴졌습니다.  OST가 잘 어울려서 감정이입이 더 잘 됐습니다.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줘서 몰입도를 높여주고, 드라마의 느낌을 더욱 잘 살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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