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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by billionaire0109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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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크리처> 줄거리 

경성에서 가장 큰 ‘금옥당’을 운영하며 부를 쌓은 사업가 장태상(박서준). 그는 돈과 정보력이 뛰어난 인물로, 기회가 된다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성격입니다. 장터 상인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그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실종된 사람들을 찾아 나선 독립운동가 출신 윤채옥(한소희), 그의 아버지와 얽히게 됩니다. 그녀는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토착 탐정으로, 실종자 수색 중 경성의 한 병원에서 끔찍한 비밀을 발견합니다. 이 병원에서는 인간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괴생명체(크리처)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윤채옥의 아버지는 장태상과 윤태옥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장태상과 윤채옥은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이 끔찍한 실험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쳐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마주한 공포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속 인간의 탐욕과 잔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한 시대극이면서도 크리처물의 독특한 조합으로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역사와 초자연적 공포가 결합된 이야기로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강렬한 비주얼의 괴생명체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잔혹한 인간 실험과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사투가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경성크리처> 등장인물 

 장태상 (박서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경성 제1의 정보통입니다.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호기로운 성격을 가졌으며, 능란한 처세술을 갖춘 북촌의 자산가입니다. 이시카와 경무관의 협박으로 그의 애첩을 찾던 중 채옥과 얽히며 전혀 다른 인생을 맞이하게 됩니다.

 윤채옥 (한소희)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날렵한 움직임과 싸움 실력,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토두꾼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있는 곳의 단서를 찾던 중 태상과 맞닥뜨리고 함께 옹성병원에 잠입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크리처의 희생양이 된 것을 알게 됩니다.

 마에다 (수현) 

이시카와의 부인. 옹성병원의 최대 후원자로, 극중 언급에 의하면 아버지가 일본군 고위 간부급 중장이라고 합니다. 교토 사투리를 쓰며 옹성병원의 건립과 자금줄을 모두 댈 수 있고, 귀족집안이라는 점을 볼 때 교토 출신 공경 화족이거나 한자를 볼 때 카가 번(가나자와)의 마에다 후작가문을 모티브로 했을 수도 있습니다.

 가토 (최영준) 

만주에서 어떤 실험을 하다, 후퇴한것으로 등장합니다. 731이 새겨진 죽은 시체가 나오므로 그와 관련된 부대의 연구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퇴하여 옹성병원의 한 곳에서 실험을 계속, 결국 나진을 이용해 크리처를 만들어내기에 이릅니다.그 크리처를 보고 메가미라 부르며 감격스러워합니다. 결국 채옥과 마주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총을 겨눈 채옥에게 어머니인 성심이 크리처의 정체라는 것을 밝힙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세이신을 관찰하면서, 채옥의 숙적이 되는데, 채옥이 빠져나간 이후로도 계속해서 병사들을 동원하여 세이신을 감시하고, 관찰하여 자료로 남깁니다. 10화에서 결국 세이신이 철창을 부수고 난동을 부리자, 탄저균 혈청을 급히 챙겨 도망가지만, 진동으로 넘어져 혈청이 모두 깨져 좌절하던 사이, 철창에 갇힌 채 진통에 시달리는 명자를 보고, 그녀의 아이를 박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사건이 끝난 후, 폭탄테러에 의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목숨만 부지한 마에다를 찾아가 차를 따르는데, 정황상 나진이 들어있는 차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크리처를 만들어내기 위한 그의 잘못된 집념이 관전포인트입니다.

 

 <경성크리처> 감상평 

역사와 크리처물이 만난 강렬한 스릴러물로 긴장감이 폭발합니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역사에 괴생명체를 결합한 독특한 스토리로 기존 사극과 다른 분위기로 신선함을 줍니다. 박서준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한소희의 강단있는 캐릭터가 잘 살아있습니다. 1954년 경성을 재현한 세트와 복식이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크리처 디자인은 괴물의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느낌이 있습니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음산하고 미스터리 요소가 강합니다. 특히 공포 요소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괴물 중심의 이야기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간들의 탐욕과 실험의 잔혹함이 더 강조됩니다. 크리처 액선을 기대했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조연 캐릭터들의 서사가 조금 약하고, 일부 인물들의 행동이 개연성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경성의 어둠 속에서 누가 진짜 괴물인지 묻고 있습니다. 사람들 상대로 잔인한 실험을 하는 일제가 진짜 괴물일까요? 아니면 일제의 실험 대상이 되어 괴물이 된 세이신이 진짜 괴물일까요? 괴수보다는 인간의 탐욕과 잔혹함을 다루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조되었으며, 일본 중장의 첩의 몸에 나진이 들어가게 되는 모습은 시즌 2가 연상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탄탄한 연출,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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